시스템관리자 2023-12-05 14:42
[JTBC] 서울 대학생 주거비 부담 높아졌다...'평균 관리비 14% 올라'
서울 시내 한 대학가에 원룸 세입자를 구하는 전단지들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학가에 원룸 세입자를 구하는 전단지들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주요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높아졌습니다. 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대학가 원룸의 월세와 관리비가 지난해보다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대학가 원룸 월세는 1년 만에 5.7% 올랐고 특히 제2의 월세로 일컬어지는 원룸 관리비는 1년새 14.3% 올랐습니다.

지난달 기준 대학생들이 지불하는 원룸(보증금 1000만원, 전용면적 33㎡ 이하)의 월세는 평균 59만원, 관리비는 평균 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공개한 조사 결과입니다.

월세는 1년 전 가격인 56만원에서 59만원으로, 5.72%(3만원) 올랐습니다.


'제2의 월세'로 불리는 관리비는 1년 전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4.31%(1만원) 더 비싸졌습니다.
 
올해 10월과 1년 전 월세, 관리비 비교표. 〈자료=다방 제공〉

올해 10월과 1년 전 월세, 관리비 비교표. 〈자료=다방 제공〉


특히 서강대 인근 지역의 경우 평균보다 관리비가 더 많이 비싸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강대 인근 원룸의 관리비는 지난해 7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1년 새 3만원(53.16%)이나 올랐습니다.

이화여대 인근 지역은 8만원에서 9만원, 중앙대 인근 지역은 7만원에서 8만원, 고려대·연세대 인근 지역은 6만원에서 7만원, 한양대 인근 지역은 5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 1만원씩 올랐습니다.

서울대 인근 지역의 평균 관리비는 작년과 올해 모두 9만원으로 동일했습니다.

반면 성균관대 인근 지역은 7만원에서 5만원으로 관리비가 저렴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방 관계자는 "월세와 관리비가 모두 올라 대학생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JTBC뉴스(11.23.) 원문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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