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노동 연구회, 제6차 회의 개최
- AI 제조업 혁신 및 일자리 변화 집중 조명 -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근로환경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월 8일 「인공지능(AI)과 노동 연구회」(이하, 연구회)를 발족하였다.
* 공동좌장: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덕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그간 연구회는 노·사·정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총 5차례의 회의를 진행하였으며,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사회적 영향, 산업별 도입 실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왔다.(붙임 3 참고)
이번 3월 28일(금) 6차 회의에서는 ‘AI 기반 제조업 혁신과 일자리 변화’를 주제로, 제조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의 방식과 노동시장 구조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 논의하였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장영재 KAIST 교수는 「제조AI와 경제ㆍ사회ㆍ노동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AI와 디지털트윈 기반의 원격·무인 공장 체계를 설명하고,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공장의 기능을 유연하게 변경 및
확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고용의 구조와 국가 제조 기반의
재편이라는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고 진단하였다.
두 번째 발제자인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제조AI활용 사례 및 현황」 발표를 통해, 자율공장 구축이 생산성·품질·비용 측면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율제조 AI 및 제조특화 생성형AI를 활용한 제조혁신 사례를 통해 AI 솔루션 도입 후
실직적인 기업 생산능력 향상 등의 성과*를 설명하며, AI 기술이 고용의 질을 높이고 실질적인 기업 가치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 작업자 간 품질 관리의 불균일성 해소 및 관리 수준의 전반적 향상, 불량 발생 시 숙련 및 비숙련 인력의 신속한 대응과 양품 생산 가능, 고효율 업무로의 인력 재배치 등
세 번째 발제자인 조정철 LS ELECTRIC 부장은 「AI와 일자리 변화에 대하여: 사례중심으로」를 주제로,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AI 도입이 '일의 본질'과 노동의 방식을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발표하였다.
조 부장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사례를 소개하고, AI는 단순한 자동화 수단을 넘어, 업무의 질을 높이고 실무자의 판단을
보조하는 ‘디지털 비서’로 기능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특히, AI를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인류를 보강하는 기술’로 이해하고,
사람과 AI의 협업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노·사·정 위원과 전문가 위원들이 제조업 디지털 전환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AI 도입에 따른 직무 재설계 및
교육훈련의 필요성, 노동시장 법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장지연 공동좌장은 “지금까지 현장의 기술 변화에 주목해 왔으며, 앞으로는 노동시장 및 고용변화,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
교육 및 훈련 등 인재양성 방안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덕호 공동좌장은 “향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논의 활성화를 위해 7월경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후 우리 사회의 고민과 질문을 담은 '녹서(綠書)'를 발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붙임 1. 인공지능(AI)과 노동 연구회 제6차 회의(안)
2.「인공지능(AI)과 노동 연구회」위원명단
3. 인공지능(AI)과 노동 연구회 주요 논의내용(1차~5차)
4. 제6차 회의 발제자료(별도송부)